고혈압약을 먹고나서 간혹 앉았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것 같다',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이것은 혈압약으로 인한 증상인데-대부분 기립성 저혈압 소견-
대부분의 고혈압약은 혈관확장효과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작용을 합니다.
우리가 평상시에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중력의 영향을 거슬러서 머리쪽으로 피가 올라가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부교감신경의 조화에 문제가 있거나
정상이어도 시간차적인 문제로 일시적으로 뇌로가는 혈액양이 부족하게 되어
현기증이 일어나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 대체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고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면, 이 작동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게 되어,
없던 현기증이나, 어지러운 증상이 발현하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어 큰 문제가 없으나,
만일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혈압약을 변경하거나 조금 낮춰서
투여하면서 경과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은 절대 임의로 끊으시면 안됩니다.
일단 약투여 시간이 짧은 상태-한달이내-라면 좀더 경과관찰이 필요할 수 있으나,
약을 처방한 병원에 내원하셔서
담당 선생님과 증상과 관련해서 상담을 받는게 좋겠습니다.~!
